‘권정생과 함께하는 모임’ 회원이자 장례위원인 최윤환 씨는 “‘인세는 어린이로 인해 생긴 것이니 그들에게 돌려 줘야 한다. 어린이들을 위해 써 달라’는 내용의 유서가 자택에서 발견됐다”고 18일 밝혔다. 최 씨는 “유서에는 ‘남북한이 서로 미워하거나 싸우지 말고 통일을 이뤄 잘살았으면 좋겠다’는 내용과 시신을 화장해서 집 뒷산에 뿌려 달라는 내용도 적혀 있었다”면서 “고인의 생전 삶의 철학이 마지막 남긴 글에도 그대로 담긴 것 같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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