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군 이래 환경 오염문제를 전담하는 군부대가 창설된 것은 처음이다.
이들 부대는 각각 4개 중대(262명)로 구성됐으며 환경오염이 발생했을 때 초기 확산방지에 나서고, 민간 정화업체가 투입되기 어려운 지역의 오염 치유 임무를 맡는다. 또 주한미군 기지 이전 계획에 따라 한국에 반환되는 66개 미군 기지의 환경오염을 치유하는 임무도 일부 수행할 것이라고 국방부는 설명했다.
김광우 국방부 군사시설기획관은 “국방개혁이 추진되면서 군부대의 폐쇄 및 이전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군의 환경관리 능력을 제고하고 미군 반환기지의 환경오염에 대한 대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부대를 창설하게 됐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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