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 출신인 권 의병장은 1583년 무과에 급제한 뒤 경상 좌수사의 참모로 활동하다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고향으로 내려가 의병을 모아 왜적 격퇴에 앞장섰다.
당시 권 의병장은 왜적이 점령했던 경주성을 탈환한 데 이어 1593년 문경의 산양 전투와 안동의 모은루 전투, 밀양성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이런 전공으로 의병대장에서 경상도 방어사로 임명된 그는 충청도 방어사를 거쳐 평안도 병마수군 절도사, 공조판서 등을 지내고 1608년 7월 서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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