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씨는 현역에서 은퇴한 뒤 ‘달리기 전도사’로 활동해 왔다. 방송에서 마라톤 해설도 했고 2000년부터 마라톤 사이트 ‘런조이닷컴’(www.runjoy.com)을 운영하고 있다. 무료 마라톤 교실도 전국 18곳에서 7년째 열고 있다.
그는 최근 경희대 체육대학원에서 ‘RPE13에 의한 12분간 보행테스트의 타당성’이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가대표 마라톤 선수 출신으로서는 ‘1호 박사’다. RPE는 주관적 운동 강도(ratings of perceived exertion)를 뜻하는 용어. 6부터 20까지의 단계로 나뉘는데 ‘RPE13’은 약간 어려운 정도의 운동 강도라는 게 이 씨의 설명이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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