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는 10일 서울 여의도동 KB국민은행 본점에서 KB국민은행과 1년간 훈련비 3억 원을 지원받는 후원 계약식을 가졌다. 김연아는 지난해 말 KB국민은행의 TV 광고 모델로 나선 데 이어 이번에 공식 후원 선수가 된 것.
김연아는 KB국민은행의 로고가 새겨진 훈련복을 입고 자산관리를 해당 은행에 맡기기로 했다.
김연아는 “여러분의 후원 덕에 제가 열심히 훈련할 수 있었다. (2010년 캐나다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김연아는 5월 9일 캐나다로 전지훈련을 떠난 지 두 달 만인 9일 입국했다. 훈련 기간 중 2007∼2008 시즌 프리스케이팅과 쇼트프로그램에 사용할 곡을 뮤지컬 ‘미스 사이공’, 오페라 ‘박쥐’로 각각 바꾸고 안무 연습에 몰두해 왔다.
김연아는 “새로운 안무는 완성이 됐고 이제 몸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하고 있다. 3∼4분의 공연 시간 동안 지치지 않게 체력 훈련도 병행하고 있으며 영어공부도 매일 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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