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국제과학올림피아드위원회는 23일 “15∼22일 캐나다 새스커툰에서 개최된 제18회 국제생물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이 금메달 4개를 수상해 미국, 중국과 함께 종합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국제생물올림피아드는 대학 입학 전인 20세 미만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시험은 영어와 러시아어로 진행된다.
49개국 192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최재환(대구과학고 3) 김한결(서울과학고 2) 군과 문선영(서울 구정고 3) 서은혜(경기과학고 2) 양 등 참가 학생 전원이 금메달을 땄다. 한국은 처음 출전한 1998년 독일 대회 이후 10년 연속 5위권에 올랐다.
위원회 측은 또 “13∼22일 이란에서 열린 제38회 국제물리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팀이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로 미국과 함께 종합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금메달은 최영준(서울과학고 3) 김형준(〃 2) 군이, 은메달은 강병민(과학영재교 3) 배한솔(서울과학고 3) 전승혁(경기과학고 2) 군이 받았다.
특히 최 군은 1992년 한국이 이 대회에 참가한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 수상자 중에서도 가장 점수가 높은 개인종합 1위의 영예를 차지했다.
76개국 337명이 경합을 벌인 이번 대회의 종합 1위는 금메달 4개를 가져간 중국이 차지했다.
박근태 동아사이언스 기자 kun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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