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어린이 사망 年1000만명 미만으로 감소”

  • 입력 2007년 9월 19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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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연간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자가 20세기 이후 처음으로 1000만 명 미만으로 줄었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회장 현승종)는 18일 “13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본부 발표에 따르면 5세 미만 어린이 연간 사망자가 1990년 1300만 명에서 2006년 970만 명으로 4분의 1 정도 획기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완전 모유수유, 홍역 예방접종, 비타민A 보충제 공급과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살충 모기장 공급 등 기초 보건서비스 확대와 보건환경 개선을 위한 각국 정부 및 국제단체의 노력 덕분이라는 것이 유니세프의 설명이다.

유니세프는 “인구가 가장 많은 중국과 인도의 2006년 어린이 사망률이 1990년 대비 각각 47%, 34% 감소해 전체 사망자를 크게 줄였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조사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의 어린이 사망률은 1000명당 131∼186명으로 여전히 높게 나타나 에이즈 예방 등 신속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2006년 한국의 어린이 사망률은 1000명당 5명으로 선진국의 6명보다 1명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혜진 기자 hyej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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