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사무관 이상 245명 인사…근로소득지원국 신설

  • 입력 2007년 10월 1일 03시 01분


국세청은 근로소득지원국 신설에 따라 10월 1일자로 국장급 4명(지방청장 1명 포함)을 비롯해 사무관 이상 245명에 대한 대규모 인사를 실시했다.

초대 근로소득지원국장에는 김창환(53) 국세청 법인납세국장이 임명됐다. 김 국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와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2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2005년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관리국장으로 일하면서 론스타 등 외국계 펀드에 대한 세무조사를 이끌었다.

새 법인납세국장에는 정병춘(53) 광주지방국세청장이 선임됐다. 전남 영광 출신인 정 국장도 행시 22회이며 용산고와 성균관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국세청 법인세과장으로 일하는 등 국세공무원 생활 대부분을 법인세와 조사 분야에서 근무한 베테랑이다. 조용하고 부드러운 성격이며 상하 직원 간에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다.

신임 광주지방청장에는 김정민(57) 서울지방청 조사2국장이 임명됐다. 1968년 9급 공채로 국세청에 첫발을 내디딘 뒤 광주 전남권에서 30여 년간 근무했다. 전남 강진 출신으로 광주고와 광주대 법대를 졸업했다. 업무 추진력이 돋보인다는 말을 듣고 있다.

신임 서울지방청 조사2국장은 왕기현(53)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장이 맡게 됐다. 전북 남원 출신이며 철도고와 경기대 무역학과를 나왔다. 옛 철도청 9급으로 시작해 재무부를 거쳐 1990년 국세청으로 자리를 옮긴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국세청 국제조사과장 등을 지냈다.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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