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 김재철 회장 엑스포 프레젠테이션 직접 나선다

  • 입력 2007년 11월 12일 03시 00분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과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26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세계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여수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최종 프레젠테이션(PT)에 직접 나선다.

2012년 여수 엑스포 유치위원회는 26일 파리 BIE 총회에서 선보일 프레젠테이션을 정 회장과 김 회장이 맡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여수 엑수포 명예유치위원장인 정 회장과 여수 엑스포 유치위원장인 김 회장은 한덕수 국무총리 연설에 이어 프레젠테이션을 각각 맡게 된다.

여수 엑스포 유치위는 마지막 프레젠테이션에 대해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이 전반적인 조언을 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1988년 서울 올림픽 개회식을 기획한 이 전 장관은 당시 정적 속에 한 어린이가 굴렁쇠를 굴리는 퍼포먼스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프레젠테이션에서도 111개 BIE 회원국 표심을 여수로 끌어올 수 있는 퍼포먼스가 나올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BIE 총회에서 한국이 개최국으로 결정되려면 전 회원국 대표의 3분의 2가 총회에 참석한 가운데 이중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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