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美 특전장병 우정의 강하훈련

  • 입력 2008년 1월 18일 03시 00분


김상기 특전사령관(왼쪽에서 네 번째)과 시미온 트롬비타스 주한 미 특전사령관(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양국 군 특전사 간부들이 17일 경기 광주시 특전교육단 공수훈련장에서 합동 강하훈련을 하기에 앞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 육군
김상기 특전사령관(왼쪽에서 네 번째)과 시미온 트롬비타스 주한 미 특전사령관(오른쪽에서 세 번째) 등 양국 군 특전사 간부들이 17일 경기 광주시 특전교육단 공수훈련장에서 합동 강하훈련을 하기에 앞서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 제공 육군
김상기(중장) 특전사령관과 시미온 트롬비타스(준장) 주한 미 특전사령관을 비롯한 한미 양국 특전사 소속 간부 130여 명은 17일 경기 광주시 특전교육단 공수훈련장에서 우호와 신뢰를 확인하는 낙하산 강하 훈련을 했다고 육군이 밝혔다.

한국 측 80여 명과 미국 측 50여 명으로 구성된 강하팀은 이날 오전 낙하산을 메고 안전검사를 마친 뒤 CH-47 헬기 2대에 나눠 타고 지상 약 380m 지점에서 뛰어내렸다.

1번기에 탑승한 트롬비타스 사령관이 먼저 헬기 밖으로 점프한 뒤 김 사령관을 비롯해 한미 특전사 간부들이 창공으로 몸을 날렸다. 이들은 약 2분간 강하한 뒤 목표 지점에 안착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김 사령관은 “이번 강하 훈련은 양국군의 군사 유대를 강화하고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트롬비타스 사령관도 “추운 날씨였지만 김 사령관과 함께 한미연합 우정강하 훈련을 하게 돼 기쁘다”며 “양국 특전부대원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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