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측 80여 명과 미국 측 50여 명으로 구성된 강하팀은 이날 오전 낙하산을 메고 안전검사를 마친 뒤 CH-47 헬기 2대에 나눠 타고 지상 약 380m 지점에서 뛰어내렸다.
1번기에 탑승한 트롬비타스 사령관이 먼저 헬기 밖으로 점프한 뒤 김 사령관을 비롯해 한미 특전사 간부들이 창공으로 몸을 날렸다. 이들은 약 2분간 강하한 뒤 목표 지점에 안착했다고 육군은 설명했다.
김 사령관은 “이번 강하 훈련은 양국군의 군사 유대를 강화하고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하는 데 소중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트롬비타스 사령관도 “추운 날씨였지만 김 사령관과 함께 한미연합 우정강하 훈련을 하게 돼 기쁘다”며 “양국 특전부대원들에게도 자랑스러운 일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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