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50은 2015년까지 아시아 1위, 세계 50위권 경영대로 비상하겠다는 목표로 교수, 학생, 교육 프로그램, 시설, 재정 등 5대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을 담고 있다. 이를 위해 고려대 경영대는 싱가포르 국립대, 중국 푸단(復旦)대와 공동학위를 수여하는 ‘아시아 MBA’ 과정을 올해 9월 개설할 예정이다.
또 한국 주요 기업 본사와 글로벌 기업들의 아시아 시장 진출 사례를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아시아 비즈니스 센터’를 올해 9월 설립하고 센터의 분원을 중국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에도 세울 계획이다. 중국 상하이(上海)와 톈진(天津)에도 경영대 분교를 설립하는 것을 현지 대학과 논의 중이다.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도 참석했다.
약 50분간 행사장에 머문 이 당선인은 “가족경영, 기업경영에 이어 국가경영도 잘해서 고대 경영대가 세계 50위권에 진입하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취임도 하지 않았는데 요즘 대통령 모습을 보면 퇴임할 때의 모습이 걱정된다”며 “퇴임할 때 어떤 모습으로 퇴임할지를 걱정하는 게 경영학도의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
정기선 기자 ksc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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