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센터 창립… 고건 이사장 추대

  • 입력 2008년 2월 23일 02시 59분


기후변화센터 창립총회에 모인 참석자들이 ‘스톱 이산화탄소!’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열 환경재단 대표,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고건 이사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연합뉴스
기후변화센터 창립총회에 모인 참석자들이 ‘스톱 이산화탄소!’를 외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최열 환경재단 대표,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고건 이사장,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연합뉴스
범사회적으로 기후변화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기후변화센터’가 22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창립식을 갖고 출범했다.

기후변화센터는 이날 창립선언문에서 “세계적인 기후변화에 긴급히 대처하지 않으면 지구상 모든 생명이 큰 재앙을 맞게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기후변화센터 창립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서 고건 전 국무총리가 이사장으로 추대됐고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이희범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재옥 소비자시민모임 회장, 최열 환경재단 대표 등이 공동대표로 선출됐다.

또 김학준 동아일보 사장, 구삼열 외교통상부 문화협력대사,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 이상옥 STX에너지 부회장, 박종식 삼성지구환경연구소 소장 등 각계 인사들이 이사진으로 참석했다.

초대 이사장으로 추대된 고 전 총리는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은 세계 1위로 심각한 수준이지만 구체적인 감축 목표나 대응전략을 갖고 있지 않다”며 “온실가스 감축 노력을 위한 범사회적 네트워크로서 기후변화센터가 출범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강혜승 기자 fin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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