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수당재단 175명에 6억원 장학금

  • 입력 2008년 2월 29일 02시 56분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왼쪽)이 28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삼양그룹 본사에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삼양그룹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왼쪽)이 28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삼양그룹 본사에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제공 삼양그룹
양영재단·수당재단 김상홍(85·삼양그룹 명예회장) 이사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삼양그룹 본사에서 ‘2008년 장학금 수여식’을 갖고 대학생 92명과 고등학생 83명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총 6억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가정 형편이 어렵지만 성적이 우수한 학생 가운데 각 학교의 추천을 받아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선발됐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양영재단은 1939년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이 설립한 국내 최초의 민간 장학재단이며 수당재단은 역시 수당 선생이 1968년에 설립했다. 김 명예회장은 수당 선생의 3남이다.

양영재단과 수당재단은 지금까지 2만여 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500여 명의 대학교수에게 연구비를 지원했다고 덧붙였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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