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치사에서 “군의 임무는 변하지 않지만 군의 모습은 바뀌어야 한다”며 ‘창의’와 ‘실용’을 강조한 뒤 “(군) 구조를 최적화하고 국방경영을 효율화해 21세기 정예강군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네팔에서 유엔평화유지활동(PKO)을 하다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박형진 대령에 대해 “훌륭한 군인이자 나라의 큰 재목을 잃어 가슴이 아프다. 대한민국은 박 대령의 순직을 오랫동안 기억할 것이다”라고 애도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홍래(25) 소위는 육사 개교 이래 처음으로 대통령상과 대표화랑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대통령상은 전체 학과 성적이 가장 우수한 생도에게 주어지는 상이고, 대표화랑상은 학과 성적뿐 아니라 전반적인 생도 생활이 가장 모범적인 생도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이날 임관한 205명(남 186명, 여 19명)의 새내기 장교는 19일부터 14주간 초등군사반 교육과 병과별 교육을 받은 뒤 보병 소대장 등으로 근무하게 된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