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재단은 “김 교수가 관상동맥의 죽상경화증(심장혈관에 피떡이 달라붙어 혈액 흐름을 막는 것)의 발생 원리를 발견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하는 데 공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8월 영국 의학지 ‘랜싯’에 막힌 관상동맥을 뚫어주는 수술 이후 다시 막히게 되는 이유와 과정을 규명하고, 관절염 치료에 사용되는 ‘셀레콕십’ 성분이 관상동맥이 다시 막히지 않도록 하는 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시상식은 21일 오후 6시 서울 중구 남대문로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에서 열린다. 김 교수에게는 상패와 상금 2억 원이 수여된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