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최고 도우미 되겠다”

  • 입력 2008년 3월 20일 03시 02분


5년 만에 ‘상공의 날’ 기념식 참석한 대통령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5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들에게 포상한 뒤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이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5년 만이다. 연합뉴스
5년 만에 ‘상공의 날’ 기념식 참석한 대통령
이명박 대통령이 19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35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유공자들에게 포상한 뒤 인사하고 있다. 대통령이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5년 만이다. 연합뉴스
李대통령, 상공의 날 기념식 단하 좌석에 앉아

이웅열 회장-김정치 사장에 금탑산업훈장 수여

국내 경제계 최대 행사로 꼽히는 ‘제35회 상공의 날’ 기념식이 19일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대한상의 주관으로 열렸다.

대통령이 상공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취임했던 2003년 이후 5년 만이다.

이날 이웅열 코오롱 회장과 김정치 인천도시가스 사장이 각각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상공업 발전에 기여한 214명이 훈포장과 표창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상공의 날’ 기념식 훈포장 및 표창자 명단

이 회장은 과감한 구조조정으로 사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신(新)시장 개척을 통해 수출을 늘린 것 등의 공적을 인정받았다.

김 사장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도입해 무분규 및 무재해를 달성하고 인천상의 회장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또 허진수 GS칼텍스 사장과 고석태 케이씨텍 사장은 은탑산업훈장을, 김기석 로만손 사장과 이봉원 엘앤에프 사장은 동탑산업훈장을, 양주환 서흥캅셀 사장은 철탑산업훈장을, 박용수 대경T&G 회장과 이봉기 대일휀스 사장은 석탑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이 대통령은 치사를 통해 “경제 선진화의 주역은 기업과 근로자들”이라며 “(정부는) 기업을 위해 봉사하는 최고의 도우미가 되겠다”고 밝혔다. 또 “눈앞의 전봇대를 뽑는 것도 시급하지만 우리 의식 속에 박힌 전봇대를 뽑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기업도 이제 공격적 경영을 하고 적극 투자하는 데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경제단체장 등과 함께 단하(壇下)의 일반 좌석에 앉고, 훈·포장 및 대통령표창 수상자에게 일일이 훈장을 달아주거나 표창장을 건네주는 등 파격을 보였다.

차지완 기자 cha@donga.com


▼영상 취재 : 신원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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