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자에게는 각각 1억 원의 상금과 상패가 주어지며, 시상식은 다음 달 9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 교수는 식물분자생물학의 근간 기술인 형질전환 기법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한 교수는 전기기기 최적설계이론을 확립하고 초전도 전기기기 연구개발에 공헌했다.
또 정 교수는 종교에 대한 인문학적 인식과 해석을 통해 한국 종교학을 발전시킨 공로가 인정됐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자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아호를 따 1973년 제정됐다.
이 상은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분야에서 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주어지며 당초 ‘수당과학상’이라는 이름으로 경방육영회에서 운영해 오다 2006년부터 수당재단이 맡아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자연과학과 인문과학 두 부문으로 돼 있던 수당상은 올해부터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3개 부문으로 확대됐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