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공부한 경험이 있는 한국 내 독일 유학파를 하나로 묶는 통합 독일 동문 네트워크가 탄생한다.
노르베르트 바스(사진) 주한 독일 대사는 16일 독일대사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0여 개에 이르는 각종 독일 관련 동문회를 아우르는 ‘한국독일 동문 네트워크(일명 아데코)’를 23일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문회와 독일, 한국을 뜻하는 독일어 단어의 일부 철자를 조합해 만든 ‘아데코(ADeKo)’는 독일 연방정부 지원 하에 추진되는 동문 네트워크다.
23일 고려대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제1회 한독 과학기술의 밤’ 행사 때 한국과 독일 관계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만큼 창립대회도 같이 열겠다는 계획이다. 이기수 고려대 총장과 이진우 계명대 총장, 장혜원 이화여대 명예교수 등 저명인사들이 대거 참여한다. 바스 대사와 최정일 주독 한국 대사는 명예 동문으로 참여해 동문회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