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학과의 교류 확대를 위해 방한한 스탠 알브레히트(사진) 미국 유타주립대 총장은 교수 재직 시절 만난 한국 학생들을 일일이 거명하며 한국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시했다.
알브레히트 총장은 현승일(전 국회의원) 전 국민대 총장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홍영철 고려제강 회장, 손애리 여성부 대변인 등 한국 출신 동문들과도 모임을 가졌다.
이 대학에서 명예 박사학위를 받은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알브레히트 총장을 초청해 만찬을 베풀기도 했다.
알브레히트 총장은 “1970, 80년대 많을 때는 150명이 넘는 한국 학생이 유타주립대에 유학했다”며 “이들이 현재 한국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1888년 설립된 유타주립대는 올해로 개교 120주년을 맞았고 현재 2만3000여 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김기용 기자 k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