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독자 동아꿈나무 300만원

  • 입력 2008년 6월 12일 03시 04분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자(68·여·경북 구미시)가 11일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위해 써달라며 동아꿈나무재단에 장학금 300만 원을 보냈다.

시장에서 노점상을 하는 그는 “적은 돈이지만 2020년 동아일보 창간 100주년 되는 해까지 무럭무럭 늘려 불우한 학생의 학자금으로 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4월 5일자 본보에 실린 한서대 허승욱 문화재보존학과 교수의 사연을 읽고 기부를 결심했다고 한다.

허 교수가 1978년 동아꿈나무재단에 보낸 100만 원은 현재 1469만 원의 기금으로 늘어나 올해부터 불우 학생에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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