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前대통령 오늘 43주기 추도식

  • 입력 2008년 7월 19일 03시 00분


대한민국 초대 대통령을 지낸 우남 이승만(1875∼1965·사진) 박사의 제43주기 추도식이 19일 서울 동작구 동작동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 기념사업회(회장 강영훈) 주관으로 열리는 이날 행사에는 이종정 국가보훈처 차장과 김진현 대한민국 건국 60주년 기념사업회 집행위원장, 광복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황해도 평산 출신인 이 박사는 1912년 세계감리교총회 한국대표로 임명돼 미국으로 건너가 하와이를 기반으로 박용만, 안창호 선생 등과 함께 독립운동을 했다.

1919년 3·1운동에 이어 같은 해 4월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수립되자 대통령으로 추대됐으며 1921년 5월 워싱턴 군축회의, 1933년 스위스 제네바 국제연맹회의에 각각 참석해 일제의 침략상을 폭로했다.

일본이 패망하자 1945년 10월 귀국한 이 박사는 1948년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국내외에 선포하고 초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정부는 이 박사의 공적을 기려 1949년 건국훈장 대한민국장을 수여했다.

강 회장은 “일제강점기 해외에서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했고 광복 이후 초대 대통령으로 대한민국의 기틀을 다진 이 박사의 업적이 건국 60주년을 맞아 더욱 남다른 의미로 국민들에게 되새겨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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