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관 후보 31일 2, 3명 압축

  • 입력 2008년 7월 26일 03시 01분


감사원장으로 내정돼 사직한 김황식 대법관의 후임 후보자가 40명 가까이 추천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대법원은 후보 추천 마감일인 이날까지 법조경력 15년 이상, 40세 이상 인사들을 대상으로 후보자를 추천받았으며 후보들은 대부분 사법시험 17∼19회 출신 전·현직 법원장들과 학계 및 재야인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직 법원장으로는 손용근 대구고법원장, 김관재(이상 사법시험 17회) 광주고법원장, 신영철 서울중앙지법원장, 구욱서 서울남부지법원장, 이기중 부산지법원장, 오세욱(이상 18회) 광주지법원장 등이 추천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용균 서울북부지법원장, 김이수 인천지법원장, 유원규 서울서부지법원장, 이인재 서울동부지법원장, 최은수 의정부지법원장, 권오곤 국제형사재판소재판관, 이진성(이상 19회) 법원행정처 차장도 추천된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연대는 조용환(24회) 변호사를 추천했고 ‘시민과 함께하는 변호사들’은 고려대 법대 채이식(11회) 교수와 서울대 법대 양창수(16회), 윤진수(18회) 교수 등을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원장을 지낸 강병섭(12회) 변호사와 부산고법원장을 지낸 권남혁(13회) 변호사도 추천됐다.

대법원은 31일 오후 2시 반 대법관제청자문위원회를 열어 후보를 2, 3명으로 압축하며 이용훈 대법원장은 이를 바탕으로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해 다음 달 초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

전지성 기자 ver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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