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문화재연구소 경주석탑보수정비사업단은 최근 균열로 약해진 탑 내부를 보강하는 보존 처리를 마무리하고 석탑을 둘러싼 비계와 가림막을 철거했다. 사업단은 그동안 서탑 3층 옥개석(屋蓋石)을 해체해 강화 처리를 했으며 탑 전체에는 튜브를 통해 탑 내부에 천연 광물질 성분의 강화 약품을 주입하는 최신 보존 처리 기술이 사용됐다. 서탑은 2006년 균열이 계속되면서 돌의 강도가 약해져 자칫 무너질 수 있는 불안정한 상태였다.
윤완준 기자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