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세이셸을 팔러 왔습니다.”
인도양의 작은 나라 세이셸공화국의 필리프 르 갈(54·사진) 주중 대사는 4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으로부터 대사 신임장을 받았다. 중국에 이어 한국 대사 역할을 겸임하는 것이다.
르 갈 대사는 지난해 4월 주중 대사로 부임해 한국과 일본, 태국 등 아시아 지역 국가를 책임지며 세이셸을 마케팅하고 있다. 지난해 201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때는 여수를 지지해 남아프리카 국가들의 지지를 얻는 데 일조했다.
날씨와 자연 경관이 좋은 세이셸은 지상천국으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나라로 유럽 부호들의 휴양지다. 세이셸은 2006년 명예 영사로 임명한 정동창 여행춘추 사장을 통해 한국과 다양한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올 2월엔 여행춘추가 세이셸에서 마라톤대회와 음악회를 열어 관심을 끌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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