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열 경주경찰서장“선수 안전은 최고로, 교통불편은 최소로”

  • 입력 2008년 10월 18일 02시 56분


“선수들이 마음 놓고 마라톤을 즐길 수 있도록 교통 관리와 안전사고 예방에 완벽하게 대처하겠습니다.”

경주국제마라톤의 교통 관리를 책임진 김석열(44) 경주경찰서장은 17일 “경주의 가을을 상징하는 국제대회인 만큼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은 최소화하고 선수들이 안전하게 레이스를 즐기도록 대비했다”고 말했다.

김 서장은 경주 출신으로 경찰대(3기)를 졸업했다.

경주경찰서는 경찰 470명을 비롯해 모범운전자 50명,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마라톤 구간의 교통 관리에 나선다. 경주 톨게이트에서 보문관광단지와 불국사 쪽으로 가는 도로는 통제하지 않으며, 마라톤으로 통제되는 구간도 우회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서장은 “대회 당일인 19일 경주시내 예식장에서 결혼식이 20여 건 예정돼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교통통제 때문에 결혼식에 늦지 않도록 시간 여유를 갖고 움직이는 게 좋겠다”고 당부했다.

경주=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