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핵 퇴치’ 공적 고촌상 공동수상

  • 입력 2008년 10월 20일 02시 56분


페루 NGO 소시엔살루-英 미치슨 씨

고촌재단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결핵퇴치 국제협력사업단과 함께 제정한 고촌상 공동 수상자로 페루의 비정부 의료지원단체인 소시엔살루와 영국 세인트 조지 의대의 데니스 미치슨 명예교수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19일 밝혔다.

고촌재단은 종근당 창업주인 고 이종근 회장이 사재(私財)를 털어 설립한 비영리 장학재단으로 2006년 고촌상을 제정해 올해 3회째다.

이 상은 결핵 퇴치에 공적이 있는 단체나 개인에게 주며 수상자에게 총 10만 달러(약 1억3100만 원)를 지원한다.

소시엔살루는 1994년 설립돼 페루 빈곤지역 주민 결핵 치료와 교육 사업을 하고 있으며, 미치슨 교수는 영국 왕립의과대학원에 재직하면서 평생 결핵 화학치료요법 연구를 해 왔다.

시상식은 1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9차 국제 항결핵 및 폐결핵 연맹 세계총회에서 개최됐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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