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선수촌장 김인건 씨 내정

  • 입력 2008년 10월 24일 02시 59분


김인건(64·사진) 전 태릉선수촌장이 태릉에 돌아온다. 2002년 12월부터 2005년 3월까지 선수촌장을 맡은 지 3년 7개월 만이다.

대한체육회는 베이징 올림픽 직후인 9월 중도 사퇴한 이에리사(54·용인대 교수) 전 촌장의 후임으로 김 전 촌장을 내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임기는 이 전 촌장의 남은 임기인 내년 2월까지.

체육회는 27일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이사회를 갖고 김 전 촌장을 신임 촌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체육회의 한 관계자는 “짧은 임기 때문에 후임 촌장을 선임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다. 김 전 촌장은 선수촌을 이끈 경험이 있어 적임자이다”고 전했다.

김 신임 촌장 내정자는 경복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프로농구 삼성전자, 안양 SBS와 국가대표 감독을 지냈다. 8월까지 대한농구연맹(KBL)에서 전무를 맡았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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