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등 지구촌 이슈에도 적극 참여”

  • 입력 2008년 11월 8일 03시 01분


7일 인도 뉴델리 아소카호텔에서 열린 ‘제63차 국제청년회의소(JCI) 세계대회’에서 신준섭(37·사진) JCI 수석상임보좌역이 단독 후보로 출마해 추대 형식으로 2009년도 세계회장으로 당선됐다. 한국인이 JCI 세계회장에 당선된 것은 1999년 최용석 우성식품 회장에 이어 두 번째다.

신 차기 회장은 내년 1년간 JCI를 이끌며 115개 회원국 간의 국제 우호를 증진하고 각국 회원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그는 “JCI 세계회장에 당선된 것은 제 개인적인 영광이기도 하지만 전 세계 회원국들을 돌아다니면서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할 수 있어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국제 우호 증진과 문화 및 사업교류 등 JCI의 기존 사업 외에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벌여 환경 등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이슈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신 차기 회장은 “내년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JCI 공동회의가 열리는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인 대표가 환경문제에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적으로 다소 침체돼 있는 JC활동을 활성화하는 것도 주요한 임무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CI는 국제 청년 리더십 개발을 목표로 1944년 설립돼 현재 115개국에서 20∼40세의 20여만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유엔과도 협력하고 있다. 신 차기 회장은 미국 뉴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99년 서울JC에 가입해 서울JC 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성문전자 전무로 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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