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차기 회장은 내년 1년간 JCI를 이끌며 115개 회원국 간의 국제 우호를 증진하고 각국 회원활동을 지원하게 된다.
그는 “JCI 세계회장에 당선된 것은 제 개인적인 영광이기도 하지만 전 세계 회원국들을 돌아다니면서 한국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할 수 있어 국가적으로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국제 우호 증진과 문화 및 사업교류 등 JCI의 기존 사업 외에 적극적인 사회활동을 벌여 환경 등 국제사회가 주목하고 있는 이슈에도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신 차기 회장은 “내년 6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엔-JCI 공동회의가 열리는데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참석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인 대표가 환경문제에 함께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그는 또 “세계적으로 다소 침체돼 있는 JC활동을 활성화하는 것도 주요한 임무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CI는 국제 청년 리더십 개발을 목표로 1944년 설립돼 현재 115개국에서 20∼40세의 20여만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유엔과도 협력하고 있다. 신 차기 회장은 미국 뉴욕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1999년 서울JC에 가입해 서울JC 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성문전자 전무로 있다.
김광현 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