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 신장-간 이식인 초청행사

  • 입력 2008년 12월 13일 02시 58분


12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신장이식인, 간이식인이 함께하는 송년회’에서 장기이식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수혜자와 기증자들이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서울병원
12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신장이식인, 간이식인이 함께하는 송년회’에서 장기이식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수혜자와 기증자들이 축하케이크를 자르고 있다. 사진 제공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수술을 받고 건강을 되찾은 수혜자와 기증자가 한자리에 모였다.

삼성서울병원은 12일 ‘신장이식인·간이식인이 함께하는 송년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1시 반부터 3시 반까지 진행된 송년회에는 장기이식을 받은 수혜자 등 30여 명이 참석해 ‘10년 생존 기념패’를 받았다.

또 이식인, 기증자, 가족 등 100여 명은 각자가 장기 기증 과정에서 겪은 경험을 발표하면서 따뜻한 감정을 나눴고 ‘이식인 장기자랑’을 통해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이에 앞서 참석자들은 홍보·기증서약서를 작성하며 장기 및 조직기증 캠페인을 펼치기도 했다.

장기이식센터장 이석구 교수는 격려사에서 “이식수술은 받고 나서 10년이 매우 중요한데 건강한 여러분의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여기서 나눈 사랑을 사회 구석구석에 전파해 달라”고 말했다.

한 기증자는 “장기를 이식하기 전에는 떨리고 걱정됐던 게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수술 뒤에 느낀 보람과 뿌듯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다”며 활짝 웃었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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