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 지향 사이버大 본분에 충실… ”

  • 입력 2008년 12월 17일 03시 03분


김중순 한국디지털大 총장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에 장학금 지원”

“고등교육법의 적용을 받는 사이버대학으로 격상했다고 오프라인대학의 흉내를 내서는 곤란합니다. 한국디지털대는 온라인 대학의 본분에 더욱 충실할 것입니다.”

한국디지털대는 10월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의 인가를 받아 고등교육법상의 사이버대학으로 전환돼 2009학년도부터 각종 취업, 자격증 취득, 대학생 혜택 등에서 일반 4년제 대학과 동등한 지위를 인정받게 됐다.

그러나 한국디지털대 김중순(사진) 총장은 16일 “평생교육을 통한 고등교육의 보편화라는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오프라인 대학과의 차별성을 철저히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2001년 개교 이래 등록금을 단 한 번도 인상하지 않은 것도 평생교육을 장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학교 재정이 어렵더라도 힘들게 공부하는 학생들을 최대한 지원해주는 것이 한국디지털대의 의지”라고 말했다.

한국디지털대의 장학금제도가 다양한 것도 이 때문이다. 부부가 재학생일 경우 한 명에게는 장학금을 주는 부부장학금, 대학원에 진학하는 졸업생에게 주는 대학원장학금 등 한국디지털대가 지난해 지급한 장학금만 18억 원이 넘는다.

등록금 동결과 각종 장학금 지급으로 한국디지털대의 등록금은 다른 사이버대학에 비해 30% 이상 적다.

김 총장은 “올해는 사이버대학으로의 격상과 사이버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상암DMC 입주가 결정되는 등 경사가 겹쳤다”며 “이를 계기로 한국디지털대가 세계적인 온라인대학으로 웅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현두 기자 ru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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