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일 순천향대 총장 병원 2곳 무상기증

  • 입력 2008년 12월 24일 03시 05분


서교일(사진) 순천향대 총장이 개인소유 자산인 동은의료재단 소속 순천향대 부설 천안병원과 구미병원을 학교 법인인 동은학원에 무상으로 출연했다. 서 총장은 22일 충남 온양관광호텔에서 열린 교수 송년회에서 이 같은 뜻을 밝히고 동은학원 박태남 이사에게 기증서를 전달했다.

서 총장이 출연한 두 병원의 감정가는 646억 원. 학교 측은 “각 병원의 의료 인프라, 인지도, 브랜드 가치 등을 포함하면 2500억 원대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서 총장은 “건학 30주년을 계기로 제2의 건학을 위한 기틀을 다지고 대학이 새롭게 도약하기를 바라는 취지에서 출연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순천향대 부설병원으로 운영됐던 천안병원과 구미병원은 순천향대 부속병원으로 운영된다.

아산=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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