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한상 심사위원회는 “안 명예교수는 한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삶을 살아오신 분”이라며 “사회 각계의 정신 계몽과 한국 지성의 좌표 설정에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해 이 상을 수여한다”고 선정 경위를 밝혔다.
안 명예교수는 평남 용강 출신으로 숭실대 교수와 흥사단 이사장 등을 거쳤으며 현재 숭실대 명예교수와 안중근숭모회 이사로 재직 중이다.
유일한상은 유한양행 창업자인 고(故) 유일한 박사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5년 제정된 상으로 2년에 한 번 사회 전 분야에 걸쳐 모든 사람의 지표가 될 수 있는 인사를 선정해 시상해 왔다. 역대 수상자로는 강영훈 전 국무총리, 김상홍 삼양사 명예회장, 현승종 인촌기념회 이사장 등이 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한배호 유한재단 이사장, 연만희 유한양행 고문, 차중근 유한양행 사장, 정원식 전 국무총리, 이명현 전 교육부 장관 등 각계 인사 300여 명이 참석했다.
박재명 기자 jm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