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예의 효행대상(상금 3000만 원)은 전남 영암군 미암면에 사는 김단례(63·여) 씨가 받았다. 김 씨는 대장 파열과 콩팥 절제술로 병환 중인 96세의 시아버지와 고령으로 거동이 불편한 87세의 시어머니를 40여 년간 봉양하면서 시동생과 시누이, 자녀 6남매 등 총 12식구의 생활을 보살펴 왔다.
‘효녀 가수’로 유명한 현숙(본명 정현숙·50) 씨는 30년 동안 치매로 고생한 부모를 정성껏 간호하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치매 가족 돕기 및 치매 바로 알리기 캠페인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았다. 다음은 그 외 수상자 명단.
▽효행상(상금 1500만 원)=박종순(49·여·인천 부평구 청천2동) 이태복(67·여·경북 울릉군 북면) ▽경로상(상금 1500만 원)=정해동(53·전남 완도군 청산면) 달구벌자원봉사단(단장 안천웅·대구 서구 비산6동) ▽청소년상(장학금 300만 원)=권지연(16·여·충남 대술중 3년) 김난이(18·여·충북 단양고 3년) 김현아(19·여·대구 경일여고 3년) 박지은(19·여·서울 누원고 3년) 오지환(19·충북 청주고 3년) 이찬(19·전북 덕암고 3년) 이정훈(17·광주 대동고 2년) 채수경(13·여·충남 대정초교 6년) 강동희(16·여·울산 미래정보고 1년) 최아름(18·여·광주 광주여상 2년) 최아현(16·여·광주 대성여고 1년)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