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경기침체로 여성단체 활동이 위축될 우려가 있지만 오히려 이런 때일수록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이 나올 수 있다”며 “장관 초청 정책간담회와 지도자 교육훈련, 사회를 밝게 만들 수 있는 봉사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여성 삶의 질을 높이려면 불안을 줄이는 것이 가장 큰 과제”라며 “성폭력, 여성 비정규직, 기후온난화 등에 대해 여성 관련 개별 단체들이 많은 일을 하겠지만 여협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의식이 많이 개선됐지만 유독 성(性) 문제에 대해서는 양성평등 불감증이 아직 심각한 편”이라며 “여성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꾸고 성폭력 가해자를 처벌하는 법·정책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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