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초 폐암으로 세상을 떠난 동아일보 애독자 신승두 씨의 유언에 따라 유족들이 불우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 200만 원을 동아꿈나무재단에 기탁했다. 유족인 황의월 씨(61·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23일 남편 신 씨의 유언에 따라 그동안 신 씨가 세차장 일을 하면서 모은 100만 원과 자녀들이 여행비로 내놓은 100만 원 등 총 200만 원을 재단에 전달했다. 황 씨는 “남편이 어려서부터 신문 배달 등 고학을 하면서 자라 늘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