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간 헌신적인 소비자운동
유관순상위원회(위원장 이완구 충남지사)는 40여 년간 헌신적으로 소비자 운동을 벌여온 서울여대 송보경 교수(63·사회학)를 제8회 유관순상 수상자로 선정해 24일 발표했다.
유관순 열사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려 국가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여성과 여성단체에 시상하는 이 상은 충남도와 이화여고, 동아일보가 2001년 7월 공동 제정했다.
송 교수는 서울여대 사회학과를 졸업한 뒤 필리핀국립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고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 회장, 소비자리포트 대표, 국제소비자기구(IOCU) 부회장 등을 지냈다.
위원회는 또 학교생활과 봉사활동을 모범적으로 해온 전국 고교 1학년 여학생에게 주는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로 김다솜(서울 이화여고), 추휘서(서울국제고), 황지나(서울 경기여고), 김지은(대구 덕원고), 옥다혜(부산외국어고), 권희라(인천 논현고), 정보람(인천외국어고), 김도연(경기 저동고), 이원경(대전 구봉고), 이현주(울산 남창고), 안영란 양(강원 민족사관고) 등 11명을 선정했다.
유관순상은 2000만 원, 횃불상은 각각 150만 원의 상금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3월 3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정동 이화여고 ‘유관순기념관’에서 열린다.
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