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고대생 커뮤니티 사이트에 깜짝 인사글

  • 입력 2009년 3월 4일 02시 54분


안암골 입학식 꼭 가고 싶었는데…

조회수 3만여건기록

“입학식은 꼭 가고 싶었는데!! 아쉽(다).ㅠㅠ.”

‘피겨 여왕’ 김연아(19)도 캠퍼스 생활에 대한 갈증이 컸던 모양이다.

올해 고려대 체육교육과에 입학한 김연아는 2일 고려대 재학생 커뮤니티 사이트 고파스(www.koreapas.net)에 인사말을 남겼다.

그는 ‘안녕하세요!!!^^ 09학번 김연아입니다. (낚시 아님ㅋㅋㅋㅋㅋ)’라는 제목의 글에서 “제가 지금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을 해서 (군포 수리고) 졸업식과 (고려대) 입학식을 모두 못 갔네요. 허허. 입학식은 꼭 가고 싶었는데”라며 아쉬움을 전했다.

그는 이어 “제가 운동 이외에 고려대생으로서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들은 모두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신입생다운 포부도 밝혔다.

이 글에 대한 반응은 뜨거웠다. 3일 현재 3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980여 개의 댓글이 붙었다.

김연아가 직접 쓴 글이냐에 대한 논란도 있었다. 하지만 그의 소속사 IB스포츠는 김연아와 통화한 뒤 직접 쓴 글이라고 밝혔다.

김연아는 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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