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위원장은 2007년 사분위가 출범할 때부터 초대위원으로 활동해왔다. 전임 위원장인 정귀호 변호사가 지난해 11월 위원장직을 사퇴한 이후 공석이던 위원장 자리를 잇게 됐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초등학교만 졸업하고 검정고시를 통해 대학에 진학한 박 위원장은 23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지방변호사회 총무이사와 인권위원장,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 등을 지냈다.
한편 정 전 위원장은 최근 위원직에서도 물러나겠다고 밝혔고 유원규 서울가정법원장도 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사분위는 9명의 위원만 활동하고 있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