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19일 오후 계동 청사에서 의사상자심사위원회를 열고 맹분섭(67·여), 류형석(23), 조철형 씨(34)를 의사자로 인정했다. 맹 씨는 지난해 12월 교통사고로 쓰러진 마을 주민을 부축하다가 다른 차에 치여 숨졌고, 류 씨는 1월 저수지 얼음이 깨지면서 물에 빠진 여자친구를 구하다 숨진 공로를 인정받았다. 조 씨는 다리 위에서 갑자기 소양호로 뛰어든 친구를 구하려다 숨졌다.
위원회는 또 지난해 단란주점에서 술을 마시던 중 옆 테이블의 남자가 단란주점 주인에게 칼을 휘두르는 것을 막다 다친 오철룡 씨(34)를 의상자로 선정했다.
김상훈 기자 core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