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특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민화협 총회에서 3명의 상임의장단에 선출된 뒤 정세현 대표상임의장 후임으로 호선(互選)됐다.
정당 및 종교, 시민단체 등 200여 개 단체로 구성된 민화협은 최대 규모의 통일 운동 관련 상설협의체다. 이 때문에 김 특보가 얼어붙은 남북 관계와 관련해 모종의 역할을 맡거나 민화협이 남북 당국 간 대화 채널 복원을 위해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이종훈 기자 taylor5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