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태회 명예회장 부부 오늘 결혼 70주년 맞아

  • 입력 2009년 3월 30일 02시 59분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86·왼쪽)이 30일 부인인 최무 여사(87)와 결혼 70주년을 맞는다.

구 명예회장 부부는 두 사람 모두 10대였던 1939년 가약을 맺어 70년을 해로(偕老)했다.

슬하에 구자홍 LS회장, 구자엽 LS산전 회장, 구자명 LS-니꼬동제련 부회장, 구자철 한성 회장 등 4남 2녀를 뒀다. 손자와 증손자를 합치면 부부의 직계 가족만 50여 명에 이른다.

구 명예회장은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동생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1958년 4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이후 6선을 하며 국회부의장 등을 지냈다. 경영에서도 금성사 부사장, 럭키금성 고문, LG그룹 창업 고문 등으로 일하다 2002년부터 LS전선 명예회장을 맡고 있다. 구 명예회장은 2002년 LG에서 계열 분리된 LS그룹에 사촌 형제간의 공동 경영을 정착시키기도 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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