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데 13일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진행된 TV 기자회견에서 ‘기예르모 아르민도 카리요 카녜테’라는 이름의 2세 남자 아이가 자신의 아들이 맞다고 밝힌 것. 그는 이 아이 어머니는 비비아나 카리요 씨(26)라며 이번 파문에 책임을 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6세 때부터 루고 대통령과 알고 지냈다는 카리요 씨는 8일 “루고 대통령과의 사이에 아들을 두고 있다”는 충격선언을 하면서 법원에 유전자(DNA) 검사를 통한 친자 관계 확인을 요청한 바 있다. 루고 대통령은 당시 부활절을 앞두고 있다는 이유로 공식 입장 발표를 미뤄 왔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