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김문기 대변인은 "향군 정회원의 95%와 대의원의 52%를 차지하는 부사관과 사병 출신 회원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부사관·사병을 대표하는 부회장직을 신설해 임 부회장을 선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사관과 사병 출신을 대표하는 부회장직 신설은 13일 재선된 박세직 회장의 선거 공약 중 하나였다.
임 부회장은 2002년부터 구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구의회 의장도 지냈다. 향군 측은 임 부회장이 서울 중구 재향군인회장을 맡는 등 오랫동안 향군 활동에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향군은 22일 공군부회장에 박춘택(예비역 대장) 전 공군참모총장, 해병대부회장에 임종린(예비역 중장) 전 해병대사령관을 각각 선임했다. 박세환 육군부회장과 김홍렬 해군부회장, 고종석 직능부회장은 유임됐다.
김기현기자 kimki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