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군 부회장에 병장출신 첫선임

  • 입력 2009년 4월 23일 02시 58분


대한민국재향군인회 사상 최초로 병장으로 전역한 사병 출신 부회장이 나왔다. 박세직 향군 회장은 22일 예비역 육군 병장인 임용혁 서울 중구의회 의원(49·사진)을 신임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향군 김문기 대변인은 “향군 정회원의 95%와 대의원의 52%를 차지하는 부사관과 사병 출신 회원들의 의사를 반영하기 위해 부사관 사병을 대표하는 부회장직을 신설해 임 부회장을 선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사관과 사병 출신을 대표하는 부회장직 신설은 13일 재선된 박 회장의 선거공약 중 하나였다.

임 부회장은 2002년부터 구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구의회 의장도 지냈다. 향군 측은 임 부회장이 서울 중구 재향군인회장을 맡는 등 오랫동안 향군 활동에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한편 향군은 22일 공군부회장에 박춘택 전 공군참모총장(예비역 대장), 해병대부회장에 임종린 전 해병대사령관(예비역 중장)을 각각 선임했다. 박세환 육군부회장과 김홍렬 해군부회장, 고종석 직능부회장은 유임됐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