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회 수당상, 명효철 원장 현재천-이기동 교수 수상

  • 입력 2009년 5월 8일 02시 56분


재단법인 수당재단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제18회 수당상 시상식을 가졌다. 앞줄 왼쪽부터 기초과학부문 수상자인 명효철 KAIST 고등과학원장과 김상홍 수당재단 이사장, 응용과학부문 수상자 현재천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부부, 뒷줄은 인문사회부문 수상자인 이기동 동국대 석좌교수 부부. 사진 제공 수당재단
재단법인 수당재단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제18회 수당상 시상식을 가졌다. 앞줄 왼쪽부터 기초과학부문 수상자인 명효철 KAIST 고등과학원장과 김상홍 수당재단 이사장, 응용과학부문 수상자 현재천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 부부, 뒷줄은 인문사회부문 수상자인 이기동 동국대 석좌교수 부부. 사진 제공 수당재단
재단법인 수당재단(이사장 김상홍 삼양그룹 명예회장)은 7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라자호텔에서 제18회 수당상 시상식을 열었다. 올해 수당상은 기초과학 부문에 명효철 KAIST 고등과학원장(72), 응용과학 부문에 현재천 고려대 화공생명공학과 교수(65), 인문사회 부문에 이기동 동국대 석좌교수(66)가 선정돼 각각 1억 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

명 원장은 고등과학원을 국제적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 교수는 한국 화학공학과 유변학(流變學)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끈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교수는 신라사와 백제사 연구 분야의 권위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권이혁 이현재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이호왕 심종섭 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 이한동 전 국무총리, 김상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 등 각계 인사 240여 명이 참석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秀堂)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아호를 따 1973년 제정됐다. 당초 수당 과학상이라는 이름으로 경방육영회에서 운영해 오다 2006년부터 수당재단이 맡아 시상하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