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 원장은 고등과학원을 국제적 기초과학 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 교수는 한국 화학공학과 유변학(流變學)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이끈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이 교수는 신라사와 백제사 연구 분야의 권위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상하 삼양그룹 회장, 김윤 삼양사 회장, 권이혁 이현재 조완규 전 서울대 총장, 이호왕 심종섭 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송상현 국제형사재판소 소장, 이한동 전 국무총리, 김상주 대한민국학술원 회장, 이기수 고려대 총장 등 각계 인사 240여 명이 참석했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秀堂)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기리기 위해 그의 아호를 따 1973년 제정됐다. 당초 수당 과학상이라는 이름으로 경방육영회에서 운영해 오다 2006년부터 수당재단이 맡아 시상하고 있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