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유총연맹(총재 박창달)은 “5월 열린 임시총회에서 김 전 청장을 3년 임기의 무보수 명예직인 부총재로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연맹 관계자는 “자유민주주의 체제 발전이라는 연맹의 설립 목적과 취지에 맞는 인사를 찾다가 김 전 청장의 역량과 경력이 ‘법치 수호’에 맞는다고 판단해 10명의 부총재 가운데 한 명으로 영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유총연맹 부총재는 비상근 명예직이지만 이사회 이사로 등재돼 주요 의사결정 때 발언권을 행사할 수 있고, 총재 유고 시 직무 대행 권한도 갖는다. 김 전 청장은 “연맹에서 분야별로 부총재를 선임하는 과정에서 경찰 출신도 한 명 영입하는 게 좋겠다고 의논이 된 것 같고 그런 제의가 들어와 수락했다”고 말했다.
유덕영 기자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