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7일 이 본부장을 제12대 사무총장으로 승진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3월 하일성 전 사무총장이 사표를 제출한 지 4개월 만이다. KBO는 이사회의 서면 결의를 거쳐 이 총장을 공식 선출할 예정이다. KBO 관계자는 “유영구 총재가 3일 5개 구단 사장과 식사를 하며 새 사무총장 선임 의사를 전달했고 나머지 사장단에는 전화로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 신임 총장은 프로야구 출범 이듬해인 1983년 KBO에 입사해 운영, 홍보부장을 맡는 등 프로야구 실무를 총괄해 왔다. 한편 KBO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승인 거부로 사무총장에서 자진 사퇴한 이상국 전 총장의 총재특별보좌역 영입은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