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르 드 코리아, 투르 드 프랑스 버금가는 대회로 확대 발전”

  • 입력 2009년 7월 11일 02시 59분


취임한돌 김주훈 체육공단 이사장

“투르 드 코리아를 투르 드 프랑스에 버금가는 대회로 확대 발전시키겠습니다.”

녹색 성장이 경제 발전의 키워드로 등장한 요즘 스포츠계에서는 자전거가 화두로 떠올랐다. 자전거 타기는 공해를 일으키지 않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며 궁극적으로 경제 발전까지 이끌 수 있다는 연구 조사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자전거를 녹색 성장의 중심에 올려놓은 단체는 바로 국민체육진흥공단이다. 지난해 7월 취임해 1주년을 맞은 김주훈 이사장(66·사진)은 올 초 ‘녹색 성장과 체육 부분의 역할’, ‘녹색 성장 전략으로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 및 자전거 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두 차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를 바탕으로 4대강 유역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자전거 인프라 확충을 위한 사업을 추진했고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도 개최했다.

“공단은 체육의 선진화를 선도해야 합니다. 그런 점에서 공단은 스포츠를 통한 녹색 성장 실현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 올해부터 주도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자전거를 통한 녹색 성장이 성과를 보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김 이사장은 2007년 시작한 전국 일주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를 세계 최고의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녹색 성장의 발판으로 생각하고 있다.

조선대 체육과 교수와 학장, 총장을 역임한 김 이사장은 “평생을 체육인으로 살아오면서 스포츠과학의 중요성을 크게 느끼고 있다. 지난해 베이징 올림픽에서 거둔 성과는 체육과학연구원의 뒷받침이 컸다. 연구원이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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