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권유로 피아노를 치다 중학교 3학년 때 첼로를 시작했다. 전남예고를 거쳐 중앙대에서 수석 졸업을 한 뒤 2007년 독일로 유학을 떠났다.
독일에 있는 임 씨는 29일 통화에서 “유학생들이 모두 공부에 매진하는데 저만 특별히 부각되는 건 주제 넘는 일”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는 “독일에서는 열심히 한 만큼 연주 무대를 주기 때문에 이곳에서 기회를 찾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연주자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노력뿐”이라는 짧은 조언을 전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