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는 일제강점기에 임시정부에서 대(對)중국 외교활동에 힘쓴 박찬익 선생(1884∼1949·사진)을 8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해 31일 발표했다. 경기 파주에서 출생한 선생은 1911년 만주로 망명해 남만주 지역 최초의 독립운동 조직인 경학사와 신흥강습소 설립을 주도하는 등 독립운동에 앞장섰다. 선생은 상하이 임시정부의 외무부 외사국장 겸 외무차장 대리를 거쳐 임시정부 국무위원 및 법무부장으로 활동했다. 정부는 선생의 공훈을 기려 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